환자 진료 중 감염돼 ‘확진 판정’ 받았던 50대 의사가 숨졌다

김연진
2020년 04월 2일 오후 4:0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9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50대 내과의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72번째 사망자이며, 첫 의료진 사망 사례다.

2일 오전 8시 3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59)씨가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앞서 그는 외래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었다.

A씨는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로 분류돼 CRRT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어제(1일)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 치료까지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전날 위기를 넘었으나, 결국 관상동맥이 막혀 목숨을 잃었다”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진은 현재까지 총 1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