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민배우 조이 루비 “모든 것이 완벽한 공연”

시드니 캐피털 극장에서 션윈을 관람한 TV 진행자 조이 루비(사진=올리버 페렛 기자)

전직 여배우이자 TV 진행자인 조이 루비(Joy Hruby)는 션윈 단골 관객이다. 지난 2월 11일(현지시각) 시드니 캐피털 극장에서 열린 이번 시즌 션윈공연 역시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션윈은 아름답고 훌륭했어요. 배우들도 존경스럽습니다. 아름다운 무용과 우아한 몸짓 그리고 의상과 음악….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저는 션윈을 사랑합니다.”

그는 현재 ‘조이스 월드’(Joy’s World) 프로그램의 프로듀싱과 진행을 맡고 있다. 2007년에는 예술 및 연예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주국민훈장(Order of Australia Medal )을 받은 호주의 국민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션윈공연의 음악과 무용 그리고 무대연출과 공연의 메시지 등 모든 면에 대해 감탄했다.

 “션윈은 단순히 무용수의 기술을 보여주는 공연이 아닙니다. 공연 속에 내포가 있어요. 공연이 전하는 내면의 가치, 그것이 저는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선과 진실, 신의와 사랑 같은 것들이요. 특히 정치에서 사람들이 잊기 쉬운, 선을 위해 싸우는 방식은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점입니다.”

션윈은 5천 년 중국문명의 부활을 사명으로 한다. 중국고전무용, 라이브 오케스트라, 고대 신화와 전설의 생동감 넘치는 재현은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 무용과 음악 예술단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들이 신비하고 놀라운 5천 년 문화를 되살려 지켜나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어요.”

그는 테너 티안 게(Tian Ge)의 공연을 언급하며 “그의 노래가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무대를 잘 아는 그는 빈틈없는 무용수들의 모습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용과 모든 음악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 무용수들이 매번 재빨리 의상을 바꾸고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도 정말 놀라웠어요. 무대에 서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과정이 어떤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