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마무리 단계” 손흥민에 이어 ‘영국 토트넘’에서 뛰게 될 대한민국 축구선수

김연진
2020년 07월 16일 오후 2: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9

우리나라 축구선수 김민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앞으로 10일 안에 이적이 결정된다.

지난 15일 영국 매체 HITC 등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측이 김민재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30억원)를 책정했다”라며 “구단 간 협상은 10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김민재의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0억원)로 알려졌으나, 베이징 측이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원해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민재 선수가 토트넘의 베테랑 수비수인 얀 베르통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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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과 아스널, 애버튼 등이 김민재 선수의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다.

최근 이적설이 잠잠해지면서 김민재 선수의 유럽행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영국 현지에서 다시 그의 토트넘 이적설이 나오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민재 선수의 토트넘행이 확정된다면 우리나라 축구선수 가운데 첫 센터백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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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선수의 영입은 토트넘 고위층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 측은 올 시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김민재 선수를 영입해 수비 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김민재 선수의 영입이 현실화되면서 영국 현지 팬들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김민재 선수에게 ‘COYS(Come on you Spurs)’, 즉 토트넘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