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블랙팬서가 등장했다” 이 사진은 그림자가 아닙니다

황효정
2020년 12월 23일 오후 1: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3

현실판 ‘블랙 팬서’가 연인 표범의 그림자가 돼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는 인도 남서부에서 한 야생 동물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겨울을 맞아 여행 중이었던 사진작가는 이날 아침 아주 희귀한 현상을 목격하고 카메라로 담아냈다.

사진작가 Mithun H. 제공

연인 사이인 일반 표범과 흑표범 한 쌍이 수풀을 지나다가 동시에 멈추고 정면을 바라본 것.

똑같은 체형에 같은 자세로, 마치 흑표범이 그림자 같은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점박이 무늬와 흑단처럼 고운 검은색이 놀랍도록 숨 막히는 대비를 연출해내고 있었다.

사진작가 Mithun H. 제공

사진작가는 “이 아름다운 생명체들은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더 내향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탔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에 따르면, 두 녀석은 서로 무척이나 애틋한 연인 사이로 물도 같이 마시는 등 시종일관 꼭 붙어 다녔다고.

하나로 합쳐진 듯한 두 마리 표범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작가 Mithun 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