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하는 댓글 문화에 지쳐 결국 은퇴 선언한 260만 유튜버 ‘쯔양’

이현주
2020년 08월 7일 오전 10: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6

260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 ‘쯔양’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연예인과 셀럽에게서 시작된 ‘뒷광고’ 논란이 이제 인기 유튜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적게는 몇십만, 많게는 몇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들이 누리꾼들 매의 눈에 딱 걸린 것.

그동안 광고나 협찬에 대해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들은 저마다 사과문을 내면서 상황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그 와중에 쯔양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쯔양은 그동안 먹방을 비롯해 다양한 컨텐츠로 많은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쯔양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캡쳐

영상 속에서 그는 자신이 언급한 몇 개의 영상을 제외하고 ‘뒷광고’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도 어떤 보상을 받은 적 없으며 탈세를 저지르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을 사기꾼이라 칭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댓글 문화에 지쳤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캡쳐

쯔양은 지칠 대로 지친 표정으로 “앞으로 유튜버 등 모든 방송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박정원(본명)’으로 평범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튜브 캡쳐

그러면서 가끔 게시판에 근황을 남기겠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누리꾼들은 “악플에 상처받지 말라”, “무엇을 선택하든 응원한다”, “여태껏 영상 정말 잘 봤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