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이기 힘든 ‘임산부·장애인’ 위해 5년 이상 연구해 만든 운동화

김우성
2021년 02월 8일 오후 2: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0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운동화가 등장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는 스포츠 업체 나이키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 운동화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신발끈을 묶기 힘든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끈 대신 신발을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달려서 제자리에 신발을 두고 발을 끼워 넣으면 간단히 신을 수 있다.

나이키

또 벗을 때는 뒤꿈치 쪽에 달린 ‘킥 스탠드’를 다른 발로 누르면 벗을 수 있다고.

나이키는 끈이 전혀 없는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5년 이상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제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신으려고 뒤꿈치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않아도 되고,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어도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다.

‘Go Flyease’라는 이름의 이 운동화는 약 13만원 정도로, 오는 15일부터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 판매가 시작되고, 올해 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