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미사일 대응…韓美, 지대지미사일 4발 발사”

한동훈
2022년 10월 5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2년 10월 5일 오전 11:02

한·미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대지미사일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맞서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총 4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

이번 사격에서는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해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상황을 가정해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나타냈다.

합참은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응사격 중에는 현무-2 비정상 비행 후 낙탄했으나, 군 당국은 비정상 낙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6월에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총 8발을 사격한 바 있다.

에이태큼스는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육군 전술 탄도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