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복도 CCTV에서 촬영된 소름 끼치는 현상 (CCTV 영상 2개)

황효정
2020년 08월 4일 오전 11: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40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텅 빈 중학교, 물건들이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장면이 학교 CCTV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아일랜드 코르크(Cork) 시에 위치한 디어파크(Deerpark) 중학교 측은 유튜브를 통해 학교 CCTV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촬영된 영상의 배경은 학교 복도. 고요하고 어두컴컴한 복도였다.

갑자기 복도 끝에 있는 문이 벌컥 열렸다. 그러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닫혔다.

이후에는 가만히 서 있던 사물함이 앞뒤로 우당탕 움직였다. 사물함이 열리면서 안에 있던 유인물들이 떨어져 나뒹굴기도 했다.

유튜브 ‘DEERPARKCBS’
유튜브 ‘DEERPARKCBS’
유튜브 ‘DEERPARKCBS’

화장실 앞에 놓여있던 삼각대가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다른 날, 이번에는 새벽 5시 반께 촬영된 CCTV 영상도 있었다. 다른 복도가 배경이었다.

갑자기 지진처럼 큰 소리와 함께 바닥이 울려 카메라가 흔들리더니, 사물함 위에 있던 가방이 저 멀리 떨어졌다.

벽에 붙인 포스터 또한 뜯겨 나갔다. 복도 한쪽에 일렬로 나열돼 있던 의자는 복도 반대편까지 누군가 질질 끌고 가는 것처럼 움직였다.

해당 CCTV 영상을 공개한 디어파크 중학교의 케빈 배리(Kevin Barry) 교장 선생님은 “그 존재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복도를 지날 때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해 왔다”고 밝혔다.

유튜브 ‘DEERPARKCBS’
유튜브 ‘DEERPARKCBS’
유튜브 ‘DEERPARK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