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두루마기 입고 미국 행사장에 나타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황효정
2023년 05월 17일 오전 11:36 업데이트: 2023년 05월 17일 오전 11:36

할리우드 배우가 한복 차림에 나이키 신발로 미국 현지 행사장에 나타나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다니엘 대 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골드 갈라’에 참석했다.

미국 골드하우스가 주관하는 행사인 골드 갈라는 미국 내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아시안계 인사들을 초청해 활약을 조명하는 이벤트다.

올해 ‘골드 갈라’에는 유튜브 CEO 닐 모한, 빌보드 회장 마이크 반, 아카데미 수상자인 배우 키 호이 콴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자리했다.

GOLD HOUSE
다니엘 대 킴 공식 인스타그램
다니엘 대 킴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다니엘 킴은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다.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서며 시선을 집중시킨 것. 두루마기 아래에는 나이키 운동화를 매치해 더욱더 멋스러움을 뽐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다니엘 킴은 대한민국 부산 출생으로 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개인사가 있다. 현지에서는 평소 자신이 한국 태생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 전통 의상을 직접 입고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한 위상을 확인시킨 다니엘 킴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써준 한복 디자이너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접한 미국 누리꾼들 또한 “핏이 정말 멋지다”며 대부분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