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지 바로잡자” 美 한인 학생들 ‘한복의 날’로 반격

2021년 04월 8일 오후 2:58 업데이트: 2021년 04월 8일 오후 3:45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서 ‘한복의 날’ 제정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한복을 입은 테너플라이 시장이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선포했습니다. 

한복이 한국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정식 명칭에 Korean을 넣고 한복도 원음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이를 이끈 주역은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재미차세대협의회(AAYC)입니다. 

[브라이언 전 |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회장]

“한복이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유튜버들이 있었고 많은 중국 드라마들이 한복을 이용했습니다.”

한복이 중국 것이라는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이들은 미국 정치권에 한국 전통문화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이 처음 학생들의 뜻에 동의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뿌리를 되돌아볼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전 |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회장]

“많은 친구들이 한복에 대해 잘 몰랐어요. 본적도 입어본 적도 없었죠.”

“미국에서 (한복의 날을 제정)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기 위해 역사를 더 이해해야 했어요.”

이들은 또 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문화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전통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미국 한인 청소년들. 

정치인들을 행동하게 한 이들의 성과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NTD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