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서 “홍콩시위 탄압 중단” 촉구

애나 조
2019년 11월 19일 오후 11:31 업데이트: 2020년 01월 2일 오전 11:53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 시위 지지에 나섰다. 민주화 세대가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해 무관심한 사이 밀레니얼 세대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오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등 6개 단체  대학생 30여 명이 서울시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홍콩 민주화 항쟁 지지와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19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6개 단체 대학생들이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구대사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och Times

학생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대 활동은 중국인들을 적대하거나 배척하고자 함이 결코 아니며, 홍콩의 독립을 주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연대 활동 과정에서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들도 홍콩 항쟁을 지지한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중국대사관 앞 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가자, 금지된 장소에서의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집회를 저지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끝낸 후 피켓을 들고 명동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 대학생 단체는 오는 23일 시청광장과 명동 일대에서 2차 ‘홍콩 항쟁’ 지지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19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홍콩 시위 지지 및 시위대 탄압 규탄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대학생들|Epoc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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