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수 최연소 챔스 데뷔 기록 갈아치운 이강인

정경환 기자
2019년 09월 18일 오후 7: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8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군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돼 5분가량 활약했다.

챔스 데뷔전을 마치고 박수치는 이강인과 동료들 | EPA연합뉴스

꿈의 무대에 데뷔하는 값진 경험을 했지만 출전 시간이 짧아 양 팀 최하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이강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18세 6개월 30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처음 밝게 된 이강인은 지난해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뮌헨 소속으로 이뤄낸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만 19세 2개월 8일)을 8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몸 풀고 있는 이강인 | 연합뉴스

정우영 이전에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챔스 최연소 데뷔 만 21세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경기로 발렌시아는 H조 1위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