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김국환 기자) |
호남대학 교수이자 미술가인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2월 5일 고양아람누리 극장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오천 년 중국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는 역사성도 있지만, 무용을 통해 중국 예술 정서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었어요. 이색적이고 감동적이었던 것은 배경화면과 무용수의 동작이 연결돼 역동적이고 다른 공연과 차별화된 것이었습니다.”
션윈 공연에서는 중국고전무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민족·민속 무용을 볼 수 있다. 하 회장은 이런 무대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상이나 무용 동작에서 대륙적인 역동성이 돋보였습니다. 티베트 고원을 배경으로 등 뒤에 북을 메고 치는 민속무용도 역동적이고 이색적이었어요. 다양한 의상에서도 그 문화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션윈 무대에서는 중국의 신화와 전설에서부터 충과 효, 자비와 관용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통적 가치관을 만날 수 있다. 하 회장은 션윈이 전하는 메시지에 이렇게 공감했다.
“각 나라가 존재하지만, 지구촌이라는 한 마을을 이루는 인류이기 때문에 궁극적인 삶의 방향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 공연을 못 하고 있다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본토는 물론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통문화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션윈의 감동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춘천과 부산에서도 공연한다고 알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이 관람해서 감동을 경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