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25살 신인배우 고수정이 생전 남겼던 가슴 아픈 인터뷰

김연진
2020년 02월 12일 오후 2:3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6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해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던 신인배우 고수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2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배우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에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발인식은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갑작스러운 고수정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스토리제이컴퍼니

25세라는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고수정은 tvN ‘도깨비’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후에도 JTBC ‘솔로몬의 위증’,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펼쳤다.

배우 고수정은 지난 2017년 한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해보고 싶었던 연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중학교 때 김명민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빠졌다”라며 “그날 이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 나도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스토리제이컴퍼니

또한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물음표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앞으로 보여드릴 게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스스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확실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더이상 그 대답을 들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