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틱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 앱, 미국서 사용금지 검토”

한동훈
2020년 07월 7일 오후 5:51 업데이트: 2020년 07월 7일 오후 5:51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Tik Tok)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을 미국에서 사용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도에서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를 금지하고, 호주에서도 틱톡 금지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표 전에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인들의 휴대전화에 깔려 있는 다른 중국 앱들처럼 이것도 미국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법률을 통해 자국기업이 정권의 정보업무를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강제할 수 있으며, 방대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상원의원들은 틱톡이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한편, 틱톡 미국지사는 중국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거리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