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중 외교 상호호혜성 요구.. “문화 행사도 승인 받아라”

2020년 09월 3일 차이나 인 포커스

*영상은 기사 하단에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중국 외교관을 상대로 취할 조치 몇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권이 미국 외교관에 조치를 부과한지 몇년 만에 나온 겁니다.

폼페이오는 미국이 중국 외교관들에 적용할 새 규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
“우리는 단순히 상호호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조치는 미국에 있는 중국 외교관들에게도 반영돼야 합니다. 오늘의 움직임은 그러한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이끌 겁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주재 고위 중국 외교관이 대학교를 방문하거나 지방 정부 관리를 만나기 전에 승인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계획을 부서에 통보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외교 행사 이외 목적으로 50인 이상이 모이는 문화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중국 정권에 속한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도 명확히 식별돼야 합니다.

이 같은 조치는 수년 간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들에게 부과됐던 것이기도 한데요. 이는 미국 특사가 업무를 수행하고 중국인들을 쉽게 접촉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폼페이오는 또한 대학교에 기금에 투자한 중국 기업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한 기업들은 ‘인권 침해, 군사 강압 및 남용’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대학들에게 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이해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차관이 대학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 따라서 나왔습니다. 서한에는 중국공산당이 학업의 자유, 인권과 대학 기부금에 위협을 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