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는데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채소 파는 할머니

김연진
2020년 08월 10일 오후 4:1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4

최근 우리나라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빗속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으나, 할머니는 남은 채소를 그대로 들고 집으로 향할 수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리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한 할머니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날씨에도 거리에서 파라솔을 편 채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폭우가 쏟아져 거리에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할머니는 바구니에 각종 채소들을 정성껏 담아놓았을 테지만, 누구도 채소를 사러오지 않아 시름이 가득했을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채소를 팔지 못한 할머니는 그대로 집으로 향할 수 없었고, 빗속에서 손님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픈 사진”, “복잡한 생각이 든다”, “할머니가 걱정된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