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운 돈으로 간신히 구한 ‘마스크 1장’ 어린 딸에게 씌워주는 아빠

김연진
2020년 03월 27일 오후 12:0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5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여파로 전 세계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마스크이지만, 마스크가 평소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바람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보가 부족하거나 돈이 없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감염병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인들을 울리고 있다. 어렵게 구한 마스크 1장을 어린 딸에게 양보하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포착된 아버지와 딸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름한 리어카에 앉아 있는 어린 소녀가 보인다. 소녀는 밥을 잘 먹지 못했는지 앙상히 말라 있다.

소녀의 아버지는 다정하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었다.

Twitter ‘ceegreeen14’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고, 그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버지는 돈이 없어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어렵게 구한 마스크 1장. 아버지는 당연하다는 듯 어린 딸에게 씌워줬다.

이 모습을 발견한 필리핀 시민은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길거리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남성이 자신의 딸을 위해 마스크를 양보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정부가 이런 분들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진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고, 온라인을 통해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