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려 깊은 바다로 떠밀려간 8살 아이 구하고 쿨하게 사라진 영웅

이현주
2020년 07월 8일 오전 10: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4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해수욕장에 사람에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JTBC

이 와중에 파도에 휩쓸린 아이를 근처에 있던 시민이 뛰어들어서 구하는 일도 있었다.

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8살 아이가 파도에 휩쓸려 깊은 바다로 떠밀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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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

아직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이라서 안전요원도 따로 없었다.

그때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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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빠른 대응으로 인해 아이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아이를 구한 뒤 “당연한 일”이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쿨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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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릉을 뺀 강원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10일 문을 연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은 이보다 일주일 늦게 개장한다.

아직 개장전이지만 지자체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서둘러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