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면 나온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영웅

이서현
2020년 05월 22일 오후 4:1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28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가수 임영웅이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기업은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웰메이드, 리즈케이, 청호나이스 등이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임에도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까지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임영웅 효과’란 말이 나올 정도로 광고 효과도 입증된 상태다.

쌍용자동차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덕분에 자동차(쌍용차 렉스턴)에서부터 임플란트(덴티스), 건강식품(편강한방연구소)까지 다양한 업종의 광고를 섭렵 중이다.

임영웅의 이름 석 자만 들어가도 제품과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폭발적이다.

세정 웰메이드가 지난달 28일 선보인 임영웅 CM송 ‘트롯웰송’의 영상 조회 수는 170만을 기록 중이다.

영상에서 임영웅이 착용한 린넨 셔츠는 영상 공개 후 3주일 판매량이 노출 전보다 510% 증가했다.

청호나이스

특히 렌털업계에서 임영웅은 매출을 견인할 최고 광고모델로 여겨진다.

‘소비 큰손’으로 떠오른 40~60대 중장년층 팬덤 보유하고 있기 때문.

최근 임영웅과 광고 촬영을 한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중장년 여성에게 임영웅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모델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겸손한 이미지와 팬들에 대한 배려도 인기에 한몫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 부상으로 받은 신발 200켤레 상품권을 전 출연자에게 선물했다.

첫 광고였던 쌍용차 렉스턴의 수익 전액도 기부했다.

임영웅 인스타그램

또 팬들이 매일유업 컵커피 ‘바리스타룰스’를 좋아하는 임영웅에게 매일유업 모델을 추천하자, 그는 회사와 협의 후 선뜻 모델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로서 그의 인기 비결에 대해 “겸손한 태도가 좋은 회사 이미지도 구축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