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1차 토론회, 코로나·경제·폭력 등 주제로 격돌

이은주
2020년 09월 23일 오전 9:10 업데이트: 2020년 09월 23일 오전 9:10

미국 대통령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번째 TV토론 주제가 22일(현지 시각) 공개됐다.

주요 TV토론 주제는 △신종코로나(중공 바이러스) 대유행 △경제 △인종 문제 △주요 도시의 폭력 사태 △선거의 청렴성 △대법관 임명 등 6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오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6개 주제를 가지고 격돌한다.

이번 주제는 1차 토론회 진행자인 크리스 윌리스 폭스 뉴스 앵커가 직접 선정했다.

두 후보는 각 주제를 가지고 15분씩 토론할 예정이며, 전체 토론은 90분 동안 진행된다.

미국 대통령선거 토론위원회(CPD)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국가가 직면한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위해 사전에 (토론 주제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 주제는 뉴스의 발달로 인해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2차 토론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며,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사회를 맡는다.

다음 달 22일 3차 토론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 중재자 역할은 USA투데이 워싱턴 지국장인 수잔 페이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부통령 후보 토론회는 다음 달 7일 개최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바이든 후보 러닝메이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