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고 0원’ 보고 충격 먹은 뒤 2년 만에 1억 모은 20대 청년

김우성
2021년 01월 20일 오전 10:4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4

1억 원, 밑천 없이 모으려고 시도하면 한없이 큰돈이다. 그런 큰돈을 모으는 데 성공한 20대 청년이 있다.

지난 14일 KBS ‘통합뉴스룸 ET’에 출연한 유튜버 ‘김짠부’ 김지은 씨는 자신이 달성한 ‘1억 모으기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했다.

스무 살이 되면서 일을 시작한 김지은 씨가 6년 동안 모은 돈은 0원. 사람을 만나는 일도, 노는 것도, 돈을 쓰는 것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어느 순간 허무감이 몰려왔어요.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KBS ‘통합뉴스룸 ET’

그리고 김지은 씨는 목표를 세웠다. 서른이 될 때까지 1억 원 모으기 프로젝트.

이를 달성하려면 산술적으로 매년 2천만 원, 매달 167만 원 저축해야 가능하다. 당시 연봉 2,400만 원 중 2,000만 원을 저축해야 가능했다.

목표는 누구나 정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후다. 매년 2천만 원 저축을 위해 김지은 씨는 이때 ‘너 자신을 알라’ 프로젝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바로 가계부를 쓰는 일이다.

자신의 지출을 파악한 뒤 이를 줄이기 시작했다. 특히 감정에 따른 지출, 이른바 ‘홧김비용’을 줄이는 게 큰 도움이 됐다.

KBS ‘통합뉴스룸 ET’

또 ‘샀다 치고 주식 투자’도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저축만 하는 게 아니라 투자도 해야 하는데, 먼저 모의투자를 통해 공부하고 실전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김지은 씨는 현재 6천만 원을 모으고, 28살인 올해 안에 목표보다 훨씬 빨리 1억 원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은 씨는 돈을 모으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또래들과 과거의 저에게 소비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