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효정
2020년 03월 12일 오후 3: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2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한국 시간)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직접 알렸다.

톰 행크스는 “리타(아내)와 나는 호주에 와 있다”라며 “우리 모두 조금 피곤하고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고, 몸에 통증이 있었고 열도 났다”고 운을 뗐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톰 행크스 부부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지속해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AP 연합뉴스

톰 행크스는 최근 호주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해당 촬영 현장에서 누군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호주 보건소와 함께 해당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들 부부의 아들이자 배우인 쳇 행크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부모님이 코로나19에 걸린 게 맞고, 아버지가 영화를 촬영 중이었어서 두 분 다 호주에 있다”고 전했다.

쳇 행크스는 이어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두 분 다 괜찮고, 패닉에 빠지지도 않으셨다”며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