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고 얼굴 무섭지만..” 말단비대증 후유증 담담히 고백한 거인 전문 배우

이현주
2021년 02월 26일 오후 3: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9

거인 전문 배우 서찬호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큰 키와 풍채 때문에 그동안 받았던 오해를 털어놓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대한민국 거인 전문 배우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찬호는 2015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출연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게임 광고가 하나 들어오긴 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MC 준이가 “작품들 보면 보통 무서운 역할로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하자, 서찬호는 “나는 다 그런 역할을 했다. 드라마를 찍어도 주로 악당을 맡았다”며 인정했다.

이에 MC 준이는 큰 키와 풍채 때문에 오해를 받는 일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서찬호는 “키도 크고, 얼굴이 좀 무섭게 생겼잖나.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워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밤에 만나면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어 “키도 크고 얼굴은 무섭지만 그런 사람 아니다. 일반 동네 옆집 아저씨와 똑같다”며 “강아지도 좋아한다. 치와와 키운다”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말단비대증을 앓았다는 그는 건강을 묻는 질문에 “중3 때 키가 193cm였다. 1년에 10cm가 넘게 자랐다. 그때 얼굴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어 “보시면 알겠지만 거인처럼 이마가 튀어나오고 턱이 나왔다. 이게 말단비대증 후유증”이라며 “그렇지만 저는 수술을 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방송 활동으로 근황을 전하겠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한편, 서찬호는 고교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하다 1989년 3월 씨름 선수로 전업해 당시 럭키금성씨름팀(현 LG씨름단)에 입단했다.

이후 프로레슬링 선수로 일본에 진출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1993년 심형래 영화 ‘영구와 공룡 쭈쭈’로 연예계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