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떠나보낸 지 6시간 만에 故 경동호 어머니도 병환으로 세상 떠났다

이현주
2021년 01월 12일 오전 10: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1

최근 뇌사 판정을 받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 경동호.

가슴 아픈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故 경동호 / KBS ‘MC 서바이벌’

경동호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투병하다가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틀 후 그의 발인이 진행됐는데 이로부터 6시간 후 경동호 어머니도 세상을 떠난 것.

지난 10일 가수 모세(김종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모세 인스타그램

그는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보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이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동호 어머니는 병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의 뇌사 판정 및 사망 선고 당시에도 어머니 역시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다.

모세 인스타그램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경동호 유족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모세 인스타그램

경동호가 사망 판정 받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전해진 모친의 임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 속 위로를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호님 동생분을 잘 지켜주세요” “하늘에서 어머니와 형님이 지켜주실 거예요” 등 남겨진 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