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방역 대책 갈등 빚다가 정부 불신임 통과…’중공 바이러스 실각, 세계 첫 사례’

캐시 허
2020년 03월 26일 오전 11:38 업데이트: 2020년 03월 26일 오전 11:40

중공 바이러스 대응문제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무너졌다.

발칸반도 내륙의 소국 코소보 정부가 집권 2개월만에 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알빈 쿠르티 총리가 이끄는 신임 행정부가 의회의 불신임안 표결 통과로 퇴진했다고 전했다. 찬성 82표 반대 32표였다.

쿠르티 행정부는 좌파정당 자결당과 중도우파 코소보민주동맹와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나, 중도우파인 코소보민주동맹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방역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등을 돌린 것이다.

코소보민주동맹 의원들은 연립정부 내에서 쿠르티 총리 행정부와 의견대립을 보이다가, 야당과 연합해 쿠르티 총리 불심인안을 발의했다.

직접적으로는 쿠르티 총리가 코소보민주동맹 의원의 내무장관 임명을 거부한 게 계기가 됐다. 내무장관 후보자는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지지했고, 쿠르티 총리는 너무 급진적이라며 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코소보는)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중공 바이러스) 대응문제로 정부가 무너진 첫 번째 국가”라고 평가했다.

인구 183만명의 코소보는 남유럽의 영토분쟁 지역 국가로 2008년 독립선언했지만, 완전한 독립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코소보는 25일까지 누적 확진자 71명, 완치 1명, 사망 1명이다. 지난 22일 82세 남성이 코소보의 첫 우한폐렴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