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흥을 참지 못하고 침대 밑에 코인노래방 만든 ‘금손’ 유튜버

이현주
2020년 12월 26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코인노래방이나 일반 노래방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문을 닫은지 2주가 흘렀다.

이에 집을 노래방처럼 꾸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

때마침 가정용 코인 노래방 제작에 목마른 이들이 주목할만한 영상이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에는 ‘침대 밑 코인노래방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런 시국에 노래방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직접 ‘가정용 코인노래방’을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

영상 속 두 여성은 노래방을 제작하기 위해 2층 벙커침대를 주문했다.

두 사람은 침대 밑 1층 공간에 소음 차단 효과 있는 방음재를 꼼꼼하게 붙였다.

애창곡 포스터와 간판도 붙였고, 미니 냉장고까지 설치했다.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

사람 두 명이 넉넉히 들어갈 크기의 침대 밑 코인노래방은 반짝반짝 네온사인과 마이크까지 갖췄다.

노래방 화면으로 사용하는 TV는 기본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깔려있어 노래방뿐 아니라 영화관 용도로도 사용 가능했다.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

코인노래방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이들은 방음 테스트를 하며 직접 데시벨을 측정하는 섬세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37데시벨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원룸만들기’

테스트를 끝낸 두 사람은 신나게 노래방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집에 설치하고 싶다”, “완전 금손이다”, 진짜 부럽다”라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