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대활약한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김연진
2020년 05월 12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4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헌신하며 맹활약한 정은경 본부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스1

또 현재 차관이 한 명뿐인 보건복지부에 제2차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방역과 보건의료 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방역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 최고의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라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 체계도 구축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는 데에는 정은경 본부장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외신들도 “한국 방역의 개방성과 우수성, 민주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정은경 본부장을 ‘영웅’이라고 칭했다. 그야말로 극찬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 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보건 의료 체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