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힘들어하는 점주들 보며 고민하던 백종원 대표의 ‘통큰 결정’

김연진
2020년 03월 6일 오전 10:0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4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을 강조한 백종원 대표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 결과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전국 1480여개 가맹점의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고 밝혔다.

또 커피 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의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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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임시 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폐기하게 된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끝이 아니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이 줄어 힘들어하는 가맹점주를 위로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 전국 모든 가맹점을 대폭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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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종원 대표는 지난 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좋을 때만 가족이 아니라 힘들 때 함께하는 것이 진짜 가족이라는 말처럼, 본사가 같이 고민해주고 도와준다는 공동체 의식을 부여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줘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