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코’가 매력 포인트인 코끼리는 특유의 귀여움과 온순함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우리는 그런 코끼리를 보며 “귀엽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반대로 코끼리도 인간을 보며 “귀엽다”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쩌면 코끼리들은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처럼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코끼리 전문가로 알려진 마틴 메레디스(Martin Meredith)는 코끼리와 관련된 놀라운 사실들을 소개했다.
마틴의 의견에 따르면, 코끼리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도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감성지수도 매우 높다. 죽은 동료를 보며 슬퍼하고, 무덤을 만들고, 특정한 예식을 치르는 유일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인간을 제외하고 말이다.
또한 코끼리는 협동 능력, 사회성이 좋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감성지수 덕분에 코끼리는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존재를 보며 ‘귀엽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마틴은 설명했다.
우리가 강아지를 보며 귀엽다는 생각을 하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
마틴은 “코끼리는 덩치가 작은 인간을 보며 귀여운 존재로 여긴다”라며 “우리가 강아지를 보듯이, 코끼리도 인간을 귀엽게 바라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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