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한달 동안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늘어나

한동훈
2021년 02월 22일 오후 3:00 업데이트: 2021년 02월 22일 오후 8:26

지난 11개월동안 40만명…취임 한달만에 20%이상 증가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달 만에 미국 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늘어났다.

이로써 작년 2월 26일 첫 사망자 발생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누적 사망자는 5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바이든 취임 당시 39만 7611명이던 미국 전역의 누적 사망자는 한달 후인 21일 기준 50만명에 육박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달동안 미국 전역의 사망자 수가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했던 지난 1년동안 발생한 사망자의 20%가 넘는 수치다.

전망은 더욱 어둡다. 향후 석 달 안에 사망자가 최소 9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건강지표 및 평가연구소(IHME)는 오는 6월 1일까지 미국에서 사망자가 9만여 명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820만명이며, 하루 평균 사망자는 약 2천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번째 행정명령으로 연방 건물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내리면서 “앞으로 몇 개월간 전염병 발생 곡선 성장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 백악관 방역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ID) 소장은 CNN에 “내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