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딸부터 챙기는 ‘두 아빠’의 모습이 하나의 사진에 담겼다

김연진
2020년 08월 4일 오전 11: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9

흔히 ‘딸 바보’라고 한다. 세상에서 딸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들이다.

무슨 일을 하든 딸을 먼저 생각하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딸부터 챙기려고 하는 아빠들의 모습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아빠들은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플 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산한 딸을 보는 두 아빠”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사진 한 장에 아빠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두 아빠가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조심스럽게 안고 있는 아빠. 그리고 그 뒤로 힘들게 출산한 딸을 바라보는 아빠.

앞에 서서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아빠는 막 출산을 끝낸 여성의 남편이다. 힘들게 출산한 아내가 잠시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 사이, 갓 태어난 아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다.

또 그 뒤에 있는 아빠는 방금 출산한 여성의 친아빠다. 손주가 태어난 순간에도, 손주보다 자신의 딸이 먼저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힘들게 출산한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 어린 눈빛으로 딸을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출산한 딸을 바라보는 두 아빠”라는 제목으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사진 속 갓난아기는 남자아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그러나 누리꾼들이 주목한 것은 가장 먼저 자식을 걱정하는 아빠의 진심이었다. 특히 갓 태어난 손주도 제쳐 두고, 방금 출산을 끝낸 딸을 챙기는 아빠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누리꾼들은 “뭔가 아름답고 가슴이 찡해지는 사진”, “아빠의 진심이 느껴진다” 등 폭발적으로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