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날부터 경찰 간부들 근엄하게 회의하는데 책상에서 잠들어버린 탐지견

황효정
2020년 07월 24일 오전 10:1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5

출근 첫날, 직장에서 잠들어버린 신입직원이 눈총(?)을 받았다.

최근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는 처음 공식 업무를 수행하러 나섰다가 낮잠에 빠진 탐지견의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6일 초콜릿 색이 사랑스러운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브로디(Brody)’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위치한 한 경찰서로 발령받았다.

이제 갓 4개월이 된 브로디는 이날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들 앞에서 취임 선서식을 했다.

사진=브로디 제공
사진=브로디 제공
사진=브로디 제공

경찰관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경찰서장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진 브로디.

그러나 브로디는 경찰 파트너로서 늠름하게 선서를 하는 대신, 책상 위에 누워 낮잠을 잤다. 다소 무서운 인상의 근육질 경찰관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편안한 모습이었다.

공식 행사에서 잠들어버린 신입이지만 의외로 경찰서장은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서장은 “브로디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경찰서에는 오늘이 매우 기념비적인 날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브로디 제공
사진=브로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