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션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국립극장을 찾은 최정철 창의축제연구소(The Original Festival) 대표는 “아주 높은 경지의 중국 예술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무용수들 몸짓의 정수와 무대배경의 영상 효과가 너무 좋았다. 중국의 여러 민족춤과 민속춤을 보게 돼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션윈 공연의 볼거리 중 하나는 색다른 무대 연출 기법이다. 특허받은 최첨단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사용한 무대 배경은 관객들에게 시공을 초월한 경험을 선사한다.
티베트 무용이 가장 좋았다는 그는 “한국도 유교 문화처럼 중국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많다. 다양한 이야기 안에서 ‘윤리’같이 서로 공유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집대성된 중국의 전통 공연 예술을 보는 것은 참 귀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춤을 볼 때는 ‘어떤 정신을 보여주느냐’ 그리고 ‘춤사위의 아름다움’, 이 두 가지 관점으로 본다”라고 밝힌 그는 “중국 전통이 가진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는 아주 멋진 공연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션윈 공연은 중국공산당에 의해 거의 소멸해 가던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복원해 현대인들에게 선사한다.
무대 위에서 선녀들은 구름 위를 유유히 거닐고, 몽골 사람들은 광활한 초원에서 젓가락을 들고 환영의 춤을 춘다. 보편적 가치, 유머와 영웅적 모험으로 가득한 옛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그는 션윈에 대해 “거시적으로 볼 때 인류가 가진 문화 중에 아주 소중하고 (인류가) 오래도록 같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공연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통이라는 것은 각자의 독특한 고유성이 있다. 앞으로는 이런 중국 예술이 한국과 더 활발하게 교류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