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임신부가 몰던 자동차 5m 아래로 추락하자 문 받쳐주며 구조 도운 시민들

김연진
2020년 06월 22일 오후 4:0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6

임신부가 타고 있던 자동차가 건물과 옹벽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추락했다.

무려 5m 높이에서 떨어졌으나, 다행히 자동차에 있던 임신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카페 건물과 옹벽 사이 공간으로 자동차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지산119 안전센터

당시 자동차 안에는 30대 임신부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를 발견한 주변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현장에 달려와 운전자와 탑승객의 구조를 도왔다.

특히 아래로 추락해버린 자동차에서 임신부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자동차 문을 손으로 받쳐줬다.

약 3~4명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손으로 문을 받쳐줬고, 임신부는 이를 딛고 자동차 밖으로 탈출했다.

연합뉴스

임신부 A씨는 곧바로 119구조대에 의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다행히도 A씨와 태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주차 중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