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적절한 세뱃돈은 ‘5만원’이다

이서현
2020년 01월 23일 오전 10: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5

곧 설날이다.

성인들은 부모님과 아이들 용돈으로 지출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님 용돈도 그렇지만 조카 녀석들에게 줄 용돈도 항상 액수가 고민이다.

적정한 선에서 주고 싶지만 또 너무 적게 준다고 느낄까 봐 봉투에서 돈을 넣었다 뺐다 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생의 적정선은 참 애매할 때가 많다.

KBS 2TV ‘개그콘서트’

EBS는 지난 22일 주는 어른과 받는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세뱃돈이 각각 1만원과 5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에서 초등학생과 어른 1천1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어른은 43.0%가 1만원을 택했다.

이어 3만원(20.0%), 2만원(14.5%), 5만원(11.7%), 5천원(3.5%) 순이었다.

연합뉴스

초등학생은 1위부터 4위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한 학생이 21.3%로 가장 많았고 3만원(20.1%), 1만원(19.5%), 2만원(18.0%)이 뒤를 이었다.

어른들 답변 중에는 ‘학년별로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1만원, 고학년은 2만~3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답변 중에는 금액이 높으면 여러 명에게 용돈을 주는 어른이 부담이 될 거라며 걱정하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는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