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가을 태풍’이 또 한반도 향해 올라오고 있다

김연진
2019년 10월 7일 오후 1:3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9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새벽 3시께 태평양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 이동 중이다.

현재 ‘하기비스’는 강풍 반경 250km,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7m로 소형급 태풍으로 관측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8일 이후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서진, 북서진을 반복하며 오는 11일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4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만일 ‘하기비스’가 한반도로 진출해 영향을 준다면, 2019년은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진로가 불확실하지만,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