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와서 눈사람 만들다 ‘거북이’ 든 얼음덩어리 발견한 여성

황효정
2019년 12월 5일 오전 9: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0

눈 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던 여성이 까만 얼음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본 여성은 무언가가 얼음 안에 얼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근 외신 굿타임즈(Good Times)는 눈이 내려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하던 어느 일본인 여성에게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여성은 집 앞 발코니에 쌓인 눈을 모아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만들다 보니 눈이 모자랐다. 주위의 눈을 더 긁어모으던 순간, 여성은 얼어붙은 검은색 얼음 덩어리를 발견했다. 까만 얼음이라니 대체 무엇일까.

Twitter ‘miya_519’

얼음 안에는, 거북이가 있었다. 애완용 거북이였다.

거북이는 엎드린 채였고, 얼음은 그 모양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미처 거북이가 얼기까지 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던 여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서둘러 얼음 덩어리를 집안으로 가져온 여성은 조심스럽게 얼음을 해동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얼음이 녹았다. 여성은 긴장해 숨을 멈추고 거북이를 살폈다.

얼음 안에 그대로 굳어 있던 거북이는 부드럽게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거북이는 여성의 손 위에서 몸을 녹이며 눈을 천천히 꿈벅거렸다. 다행히도 살아난 것이다.

Twitter ‘miya_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