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딸 훔쳐보려던 낯선 남성을 온몸 던져 잡은 어머니

김우성
2021년 02월 18일 오전 10: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20

딸의 방을 훔쳐보던 남성을 온몸으로 잡아낸 어머니가 화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레이크 잭슨 시에 사는 필리스 페나는 귀가 중 소름 끼치는 장면을 발견했다.

낯선 남성이 창밖에서 15살 딸의 침실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집주인이 돌아온 것을 알아챈 남성은 달아나버렸고, 폐나는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폐나 씨의 딸은 방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집 근처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했고,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다.

달아나는 남성을 잡은 사람은 경찰이 아닌 폐나였다.

집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페나는 자신의 집 방향으로 달려오던 남성을 온몸으로 던져 붙잡았다.

폐나가 전력을 다해 남성을 막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모습은 경찰 대시 캠에 고스란히 담겼다.

레이크 잭슨 시 경찰

페나는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지만, 내 딸에게 나쁜 일이라도 생겼다면 참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인은 19세 제인 호킨스로, 페나 가족과 일면식이 전혀 없는 사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