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쟤 좀…” 쥐한테 밥그릇 뺏기고 도움 청하는 고양이의 간절한 눈빛

이서현
2020년 10월 6일 오후 5: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34

손짓, 발짓 그리고 눈빛은 만국공통어다.

말이 안 통해도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할 수 있다.

여기, 간절히 원하는 바를 눈빛 하나로 다 담아내는 고양이가 있다.

과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이머저(imgur) 사용자는 집 현관에서 주머니쥐에게 밥그릇을 뺏긴 고양이의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고양이의 간절함과 용기를 냈다가 좌절하는 순간이 순차적으로 담겼다.

Imgur | MrRogers247

먹성 좋아 보이는 주머니쥐 한 마리가 고양이 밥그릇을 차지하고 앉았다.

두 세 걸음 떨어져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고양이는 당황한 모습으로 집사를 바라봤다.

Imgur | MrRogers247

꿈적도 하지 않는 집사를 보더니 좀 더 바짝 다가와 도움을 호소했다.

그런데도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황당함과 간절함이 겹친 표정을 하고서 집사를 봤다.

눈빛으로는 “진짜 이럴 거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Imgur | MrRogers247

아무리 호소해도 집사가 주머니쥐를 쫓아주지 않자 고양이는 용기를 내서 밥그릇에 다가갔다.

심기가 불편해진 주머니쥐가 째려보자 깜짝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

Imgur | MrRogers247

고양이는 서러움에 눈물이 또르르 흐를듯한 모습으로 집사를 돌아봤다.

이런 수모(?)를 겪는데도 사진만 찍어대는 집사가 무척이나 원망스러운 듯 말이다.

고양이의 표정을 본 누리꾼들은 “집사 뭐하냐” “눈빛 봐 ㅠㅠ” “절반한 표정 ㅋㅋ” “쥐가 너무 당당해서 야옹이 당황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