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광고 ‘모델료 전액’ 수재민 돕기 위해 내놓은 백종원

이서현
2020년 08월 17일 오전 10: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0

백종원이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한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12일 “백종원이 최근 촬영한 라면 광고 모델료 전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소유진은 자신의 SNS를 “외출하고 들어오다가 엘리베이터 열렸는데 ㅎㅎㅎ”라는 글과 함께 현관에 수북이 쌓인 진라면 박스를 공개했다.

소유진 SNS

백종원이 라면 광고 모델료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오뚜기 측에서 보답의 의미로 선물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백종원도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백종원은 이날 “요즘 비 많이 와서 걱정인데 여러분도 피해 없으셨는지 모르겠다”라며 “비 피해 입으신 분들 힘내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요리 주제가 라면이라고 소개하며 진라면을 들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백종원은 “아시겠지만 제가 여기 모델이다. 광고 찍은 모델료를 이번에 수해입고 힘드신 분들 힘내시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전액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기부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우리 팀원분들의 힘이다”라며 구독자들에 감사를 전했다.

백종원은 이날 진라면으로 끓인 시원한 무파 라면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백종원이 광고 모델료를 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소주 광고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주류 광고 모델료 전액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놓았고, 현재 출연 중인 MBC ‘백파더:요리를 멈추지마’에서도 협찬 비용 전부를 기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