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그린 그림 팔아서 번 돈으로 엄마아빠에게 집 사서 선물한 7살 아들

황효정
2020년 07월 29일 오전 10: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2

직접 그린 그림들을 팔아 부모님을 위해 집 한 채를 산 7살 아들이 있다.

최근 외신 굿타임즈(Good Times)는 그림 신동 키에론 윌리엄슨(Kieron Williamson)을 소개했다.

영국에 사는 꼬마 화가 키에론은 막 다섯 살이 되던 지난 2008년 혜성처럼 예술계에 등장했다.

당시 키에론은 가족 여행에서 태어나 처음 풍경 그림을 그렸다.

항구 구경을 갔던 어린 키에론이 갑자기 엄마아빠에게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달라고 말했고, 즉시 작품 하나를 완성해냈던 것.

 

키에론이 그린 그림을 본 엄마아빠는 아들에게 비범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태어나 처음 그린 그림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뽐낸 키에론은 이후 ‘리틀 모네’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수집가가 키에론의 그림을 사들이기 위해 몰려들었다.

키에론은 여섯 살이던 이듬해 첫 전시회를 열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1만 4,000파운드(한화 약 2,160만원)에 팔았다.

일곱 살 때는 벌어둔 돈으로 새 집 한 채를 사 엄마아빠에게 선물했다.

 

여덟 살 때는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이 됐다. 열 살 때는 150만 파운드, 한화 약 23억 1,130만원을 벌어 백만장자로 등극했다.

지난 2019년 초 기준 키에론의 작품은 600만 파운드(한화 약 92억 4,110만원)라는 기록적인 액수에 팔렸다.

나날이 높아지는 명성과 함께 치솟아 오르는 작품 가격. 키에론은 여전히 직접 그린 그림을 팔아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키에론의 엄마아빠는 “우리는 아이가 하고 싶은 그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며 “아이가 처음 그림을 그렸던 그 마음을 계속 갖고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느덧 17살 소년이 된 키에론 또한 “돈보다 그림 그 자체가 늘 우선”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