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6% “회사생활에도 방학이 필요하다”

김연진
2020년 01월 10일 오전 11: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9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생활에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직장 내 방학이 ‘무급’으로 주어진다고 해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5.9%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원하는 방학은 1년에 2번, 1회에 평균 2주 정도였다.

즉, 1년에 총 4주의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셈이었다.

또 이들 중에서 65.2%는 “회사의 방학이 무급으로 주어진다고 해도 좋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휴식에 대한 욕구 및 필요성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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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중 언제 가장 방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지”라는 질문에는 “아무리 쉬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업무 집중력이 저하돼 성과가 안 나올 때”(17.5%), “슬럼프에 빠졌을 때”(14.9%), “야근 등으로 개인생활이 없어졌다고 느낄 때”(13.9%) 등이었다.

방학이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39.6%가 “여유로운 일상, 휴식”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