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쓰면 입국 거부…대만 여행객에 경고

류지윤
2020년 12월 19일 오후 3:39 업데이트: 2020년 12월 19일 오후 5:00

중국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여행객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대만에 경고했다.

19일 홍콩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 선전항공,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등 항공 3사는 대만 홈페이지에서 입국서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혹은 코비드19(코로나19) 등의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입국서류는 음성진단을 받았다는 확인서다.

또한 항공 3사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입국 시, 대만 여행객은 출발 72시간 내에 발급받은 음성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만은 세계 최고 방역모범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18일까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환자가 757명으로 이 가운데 616명이 회복하고 사망자는 단 7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