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걸프전 이후 美 겨냥해 ‘비대칭 우위’ 무기로 바이러스 연구”

류지윤
2020년 03월 27일 오후 5:07 업데이트: 2020년 03월 28일 오전 11:54

(타이베이=에포크타임스 류지윤 통신원) 중공의 생물학무기 연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최근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에 입을 열었다. 이 소식통은 “우한폐렴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 박사팀이 개발·관리하던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소식통의 발언을 정리한 글이다.

걸프전 이후 중국 공산당(중공)은 국방기술에서 미국과의 큰 격차를 느끼고 비대칭적 우위를 찾기 위해 무제한전쟁(장소와 무기를 가리지 않는 전쟁)·전술핵·잠수함·사이버전·생화학무기 등 분야에서 연구해왔다.

생화학무기 분야에서 중공은 화학무기, 세균무기, 바이러스무기, 유전자무기를 광범위하게 연구했다. 몇몇 연구팀은 장기간 바이러스를 연구했다.

현재 중국에는 알려진 생물안전 4등급 연구소가 2곳있다.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농업과학원 하얼빈수의학연구소다.

흥미로운 점은 하얼빈수의학연구소의 위치다. 이 연구소는 하얼빈시 핑팡(平房)구에 있는데, 일본 관동군 731부대 기지에서 2~3km 거리 떨어진 곳이다.

731부대 기지와 가까운 곳에 연구소를 개설한 건, 731부대의 설비 일부를 인수해 세균연구를 하려했기 때문이었다. 731부대는 인간 생체실험을 통해 세균 등 살상력 높은 무기를 연구했다. 다만, 현재 하얼빈수의학연구소에서는 바이러스를 연구한다.

중국에는 인민해방군 직속 연구소가 여러 곳 있다. 대표적인 곳은 베이징에 있는 인민해방군총병원 일병 301병원 산하 연구소다. 이런 곳과 달리 인적이 드문 야산에 세워진 연구소들이 있다. 바로 무기개발을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다.

중공은 천연두, 에볼라, 에이즈, 신종플루, 한탄, 광견병, 사스, 메르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광우병, 뎅기열 바이러스 등을 오랜 기간 심도있게 연구해 왔다. 모두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다.

이런 연구에 전환점이 된 건 2003년 유행했던 사스다. 중공은 사스 사태를 겪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서운 전파력과 치사율을 목격했다. 이후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팀이 다수 만들어졌다.

이런 연구팀의 주된 목적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치료가 아니었다. 바이러스의 살상력을 높이고 더 은밀하게 더 대규모로 감염을 일으키게 만들지가 목표였다. 즉 바이러스의 무기화였다.

바이러스 무기화 연구의 주안점은 4가지다. 첫째 치사율 상향, 둘째 잠복기 조절(잠복기를 늘리거나 짧게 만들기), 셋째 잠복기에도 전염성 유지 등이다.

마지막 넷째는 바이러스의 은폐성이다. 즉 인공 바이러스라는 점과 인위적으로 유포시켰음이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공은 여러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다양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동물-사람간 전파, 공기·액체·비말·접촉·체액을 통한 감염을 반복적으로 연구했다. 숙주 세포에서 바이러스의 변이,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합성을 통해 이상적인 바이러스 무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무기화된 바이러스는 비밀리에 적국으로 확산돼, 가볍게는 감염병 유행, 사회 혼란, 경기 위축을 조성하고 심하게는 대규모 인명살상, 감염병 대유행, 심지어 국가멸망까지 초래한다. 특히 군대에 확산되면 국방력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 무기는 파괴력, 은폐성, 사용편의성 등에서 핵무기나 일반 화학무기를 훨씬 능가하는 비대칭 무기다.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커다란 비대칭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중공은 바이러스 무기를 연구하면서 가상의 적으로 주로 미국을 선정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최악의 어려움에 처하자 바이러스 무기의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인민해방군의 한 장성은 “에볼라급 바이러스 무기야말로 차세대 결전무기”라며 바이러스 무기를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다룬다’는 뜻의 ‘사량발천근(四兩撥千斤·작은 힘으로 큰 힘을 다룬다)’에 비유해 “한 나라를 아무도 모르게 식은죽 먹기로 멸망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공의 바이러스 무기 사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중국 안팎에서는 몇년간 반체제 인사들의 의문사가 이어졌는데, 중공이 정치적 라이벌이나 반체제 인사를 암살할 때 바이러스 무기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미군은 ‘드론 미사일’을 개발해 테러리스트의 정교한 제거에 힘을 쏟았다면, 중공군은 감옥과 구치소에서 사람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한 연구팀의 하나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박사 연구팀이다. 스정리 박사는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을 이용하며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개발을 목표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를 연구해왔다.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은 아시아 전체에 10곳이 안된다. 실험용 바이러스와 실험동물을 관리하는 데 최고 수준의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중국의 연구소에서는 관리부실에 따른 바이러스 유출사고가 종종 발생해왔다. 실험에 사용한 동물이 민간이나 심지어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사건도 있었다.

이번 우한폐렴의 원인균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 박사팀에서 연구하던 코로나바이러스다. 연구소는 중국 보건당국이 바이러스 첫 발생지로 지목했던 우한 화난수산시장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km떨어져 있다.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중공은 미국인을 겨냥해 바이러스 무기화 연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리과실로 실험동물인 뱀이 인근 시장으로 유입됐고 뜻하지 않게 중국인 수십 만명을 위험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책임자가 교체됐다. 왕옌이 소장이 물러나고 중공군 생화학무기 전문가 천웨이(陳薇) 장군이 소장으로 부임했다. 현역 장성이 연구소를 인수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바이러스 방역과 치료를 위한 연구목적과 함께 바이러스 연구자료 등 기밀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