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각 ‘가해자’ 찾고 있는 중국

FAN YU
2015년 08월 27일 오후 8:43 업데이트: 2019년 10월 24일 오후 2:32

지난 주 상하이종합주가지수(SCI)가 11.5% 하락하자 중국 규제 기관들이 국제증권 매각과 주식시장의 하락에 관한 조사를 실시 전망이다.

중국 펀드의 운용성과를 비교하는 기준이 되는 지수인 BM지수는 6월 12일 상한가를 치던 지수가 32% 하락하였으며 중국이 지난 2개월 간의 주식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거래를 중지하거나 주식공개상장을 미루고 중개업체에 대출을 늘리도록 은행에 강요를 하여 당국이 주식시장을 상승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과대평가가 된 이후에도 주식시장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놓아야 하지만 당국자들은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을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스스로 하기도 했다. 다른말로 하면 주식은 정치와 너무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처음부터 부드럽게 대중을 조정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과 신용을 전부 잃어버리지 않게 노력을 많이 하여 주식시장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국 당국이 실시하는 가장 가혹하고 놀랄만한 조치는 중국 정부가 일부 ‘가해자’나 ‘악의적인’ 공매자와 ‘적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를 단속하는 상황이 주식시장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헤지펀드 목표

헤지펀드가 가장 최근의 희생양으로 작용했다. 규제가들은 중국 중개인들에게 일부 헤지 금융시장분석가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8월 21일 밝혔다.

양적무역거래를 담당하는 거래자들은 무역기회 또는 알고리즘매매를 정의하거나 데이터를 계산하거나 무역 거래 횟수를 늘려 단기분리 또는 극초단타매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국의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에서의 상품거래를 컴퓨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방식인 알고리즘매매를 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SCI는 하루 중에만 3%의 변동폭이 있었으며 지난 60일 중의 38일 동안에는 이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충동적인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서 이윤을 얻는 경우도 있다.

시카고에 있는 헤지펀드 사무실인 시타델(Citadel LLC)은 중국 당국이 자동화된 무역거래 시스템의 문제를 추궁하며 시타델과 관련이 있는 계좌를 이달 초에 정지시키며 시타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중국 당국에서 지켜보았다.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홍콩과 상하이의 주식 거래소에 의존하여 자국의 주식시장에 접근하려는 반면에 시타델은 중국 내의 중개업체와 제휴를 맺어 중국 본토 내에서 매매계정을 개설하려는 몇 안되는 기업 중의 하나이다.

공매도 거래자 찾기?

이달 초에 소위 ‘악의적인’ 공매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요즘 가해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제안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중개업체인 중신(中信)증권, 후아타이증권과 그레이트월증권은 이미 제한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CSRC가 홍콩의 주식시장에 개입하는 권리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홍콩에 위치한 중개업체에 접촉하여 고객의 무역 거래를 확인하여 중국 주식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순공매도 금액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중국 주식을 공매도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국 당국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중개업체를 통해서만 해야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중국의 모든 중개업체는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CSRC의 발언에 의하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파는 무차입 공매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다는 말을 했지만 우리 말을 믿지 않았다” 라고 홍콩의 국제 중개업체의 간부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외국인 투자자

처음에는 ‘적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는 관계자들과 주식시장 하락이 원인을 찾기 위해 힘쓰는 중국 관영 방송 논객에게는 선호하는 주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매체인 신화통신은 중국인들에게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환호할 때 그들에게 저항할 수 있게 애국자답게 주식을 사들이자는 제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중국공산당 내의 미디어 논객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적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이들은 사회, 정치, 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적대적인 외국인 투자자’는 홍콩의 시위에 가담한 행위로 비난받은 적도 있으며, 서부 신장성에서 폭력을 선동하고 남중국해의 평화를 방해한 것과 중국인들에게 미국인의 가치를 심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7월 중국은 하락하는 주식시장의 원인을 조지 소로스나 골드만삭스 같은 해외 투자자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제한적인 증권 거래 권한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발언한 것이다.

결국 궁극적으로 ‘악의적으로’ 중국 주식시장을 하락시키는 범인은 누구일까?

대기원시보는 중국 내와 해외에 있는 전문가 및 학자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최근의 주식시장 폭락이 중국 내에서 시진핑을 견제하기 위한 당파에 의해 주식시장의 폭락이 형성됐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질문은 좀 더 명백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단순하게 카지노에서 돈을 뽑는것 처럼 기반이 튼튼한 중국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것이다.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뉴욕에 사는 중국인 여성 주앙은 “중국의 주식시장과 정부의 말을 더 이상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가진 모든 주식을 한 묶음 한 묶음씩 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은 마오쩌둥의 당부와 가치론을 잊어버린것이 확실하다. 중국의 첫번째 독재자는 가장 최신예 군대도 대중들의 지지를 얻는 게릴라군들에게 맞설때는 장기전도 유지할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현재의 중국공산당의 1500억 달러의 주식시장 구제 대책은 주식시장에 환멸을 느낀 대중에게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