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제발 집에서..” 간절한 정은경 본부장 호소에도 여전히 줄 선 강남 맛집

이현주
2020년 08월 24일 오전 1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도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주말에 집에 머물러달라”는 간절한 당부를 전했다.

굳은 표정의 정은경 본부장/연합뉴스

이에 서울 도심 곳곳은 주말임에도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유명 맛집이나 카페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졌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 스타필드 안팎 카페나 식당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쇼핑몰 내 카페 대부분은 손님 간 간격은 1m가 채 되지 않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유명 맛집에는 10명 이상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실내에서 50인 이상이 모일 수 없도록 제한한 서울시 방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1

이에 대해 식당 직원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들에게 곧바로 발열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을 권하고 있으며, QR코드로 입장객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외출을 가급적 제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SBS

특히, 다중이 모이는 실내에서 활동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최소 KF80 이상 되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한 만큼 당분간은 테이크 아웃을 활용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SBS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76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열하루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