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들 공장 일 돕던 60대 아버지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연진
2020년 04월 30일 오후 4: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8

공장에서 아들의 일손을 돕던 아버지가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주말을 맞아 아들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작업을 돕다가 기계에 옷이 끼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에서 A(68)씨가 기계에 낀 채로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장을 최초 발견한 A씨의 아내는 곧바로 신고했고, 119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는 치료를 받던 도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말을 맞아 아들이 운영하는 공장에 홀로 나가 작업을 도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러다 기계에 옷이 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염색 기계의 톱니바퀴에 A씨의 상의가 빨려 들어가면서 목이 졸려 질식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