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신임 주미대사 부임…“윤 대통령 국빈 방미 성공에 최선 다할 것”

이윤정
2023년 04월 15일 오전 10:42 업데이트: 2023년 04월 15일 오전 10:42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4월 14일(현지 시간) 부임했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는 이날 낮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업무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하고 조태용 전 주미대사가 새 국가안보실장으로 취임하면서 조현동 전 외교부 제1차관이 주미대사로 내정됐다.

조 신임 대사의 아그레망에 걸린 시간은 역대 주미대사 중 최단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레망은 외교 사절 임명 전에 접수국에서 받아야 하는 사전 동의 절차다.

이에 따라 그동안 김준구 정무공사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돼 온 주미대사관은 비상 체제에서 정상 체제로 전환했다.

조 대사는 “2013년 초에 공사로 부임한 지 10년 만에 다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한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곧 있을 국빈 방문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오는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