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직격탄 맞은 그룹 ‘엑스원’ 결국 해체한다

이서현
2020년 01월 6일 오후 8:4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2

그룹 엑스원이 해체한다.

6일 엑스원 멤버의 각 소속사 대표들과  CJ ENM, 스윙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엑스원 관련 논의를 위해 만남을 가졌다.

회동 전부터 몇몇 회사가 “엑스원 활동 거부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후, 각 소속사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Mnet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했다.

하지만 마지막 생방송 종료 후 투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며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를 통해 데뷔권이었던 연습생과 탈락생 2~3명이 뒤바뀐 사실이 밝혀지며 조작은 사실로 드러났다.

곧바로 활동을 중단했던 엑스원은 결국 데뷔 4개월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지난달 30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